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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2026.03
22
일요일

형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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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현이가, 전에 말한데로, 그 지리를 찾아 식당엘 갔다.
나를 위한 배려로, 화서역 부근의 조촐한 식당.
홍어와 삼겹살과 묵은지의 삼합.
약 30분 늦게 도착한 식당엔 이미 여동생 희와 형님부부와 대현부부, 그리고 손자인 <선우>도
자리를 잡고 앉아 있어 조금은 늦은게 미안했다.

-대현아, 이젠 너도 나이가 들어가니 속이 든 모양이다.
네 아버지 생신에 초대받은건 처음이지? 암튼 고맙다.
헌데 네 동생 호연이 부부는 안보인다.
-오늘 서울에 대학교 가는 애방땜에 갔어요 그래서 불참한겁니다.
-그래도 그렇지 이런 날은 생신을 축하하러 참석을 해야지 좀 그렇다.
일년에 한번뿐인 아버지 생신을 참석하고, 방 구하는 것은 미루면 되는데 역시 소견이 좁은 놈이라
그렇게 하는것이지.
이건 아니다 싶으면 부모가 혼짝을 내야지 그대로 내버려 두니 어떤게 정상인지 모르고 사는 애들 많다.
자기 아버지 생신을 위해 서울에서 이곳 수원으로 오는데 아들놈이 불참이라니 말이 되는가?

대현이가,형님과 나를 위한 배려로 좋은 식당으로 초대한것이니 기분은 좋았다.'
소주도 3잔을 비웠다.
-작은 아버지 한잔만 더 하실래요?
-아냐 이거면 돼 더 이상은 무리야 고맙다.
형님은 두 아들 뿐이라 딸은 없어 조금은 삭막하게 보이지만, 대신 큰 질부가 인성이 좋아 잘 하는거
같다.
달랑 조카가 두명이지만, 역시 대현이가 더 정이 가는건, 윗 사람을 섬기는 메너와 사근거리는 대화가
호감이 더 간다.
호현이란 놈은,모든게 엉망이라 관심이 덜가고, 대화도 안된다.
간사한게 인간 아닌가?
나에게 더 잘해주고, 더 자주 전화도 하면 정이 가게 되어있다.
1년가야 빈말이라도, 인사전화 한 통이 없는 놈이니 무슨 정이고 관심이 가겠는가?
그런것을 못 본척하는 형님 부부도 문제가 있다.

-아빠 어디세요?
-왜? 나 큰 아빠 생신이라고 초대 받아 가는 중이다.
세현의 전화다.
-그래, 오늘이 큰 아버지 생일이야 그래서 가는데 너도 점심때 큰 아버지에게 생신 축하한단 전화라도
넣어줘 그게  간단한것이지만, 그래도 메너거든..
-네네 그럴께요 맛있게 잡수고 오세요.
세현에게 자주는 아니어도 큰 아버지와 세 고모에게도 가끔 안부전화를 드리라고 자주 애기한다.
스스로 알아서 챙기면 좋은데 요즘 젊은 놈들 그런것 까지 세세하게 하는 녀석이 드물다.
그래서 부모의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알아야한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란 말이 때론 좋은 의미의 말도 되지만, 메너없는 짓을 할땐 욕이거든..

-자 이건 형님것 축하해요.
-아니 지난번에도 주고 갔잖아?뭐 또 줄려고 그러냐?
-그래서 조금밖에 안넣었어..

수입없이 병욱이가 벌어온 생활비로 사는 희가 더 마음이 간다.
-자 이건 네것이다.
건강 잘 챙겨라 얼굴이 살이 좀 쩌야하는데?
-그래도 4키로 늘었어요
그래도 강 서방이 살아있을땐 좀 여유가 있었는데 죽고마니 모든게 어렵겠지.
이 동생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 싶지만, 것도 말이 쉽지 결코 쉬운게 아니다..
 그래도 오늘 형님 생신을 축하해주고 오니 기분은 엎된다.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자신의 할일을 했을때 마음이 평온하게 된다.
기본을 지키면서 사는게 그렇게 쉽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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