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ple Diary

통플다이어리 - 마음을 나누는 인터넷 일기장

일기장
2026.01
10
토요일

춥다, 그래도 봄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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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추위가 몰려오는가 보다.
추웠다.
-오늘 춥기때문이 아니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려 못가요 낼 봅시다.
7시 반에 차를 마시는 팀원인 <재이>씨의 카톡문자.
최 사장도 역시 못 나온단 문자다.
긴 날들을 차를 마시다 보니 생각들도 다 안다.
나가면 빨리 들어와도 9시 반은 되는데,집에 있으니 시간이 더디다.
약을 먹어야 하니 아침식사를 하여야하는 영란이도 함께 먹었다.
-통증은 어떠냐?조금 나아졌어?
-통증은 없어 괜찮아 낼 교회 갈려고 하는데?
-그러다 무리하면 안돼, 그냥 쉬어 그게 더 좋을거야.

지루하니, 티비와 같이 보낸 시간이 길다.
<사깃군 김 용환>편을 봤다.
그는, 일제시대에, 안동양반 학봉 김 성일의 후손으로 부자였는데...
노름으로 그 많은 돈을 다 탕진하고, 지금의 돈으로 환산하면 350억여원을 넘은 그 집을 다 처분하곤
탕아같은 존재로, 문중에서 조차 그를 따돌림 할 정도로 살았던가 보다.
그는 얼마나 땅이 많았으면 10리를 걸어도 타인의 땅을 밟지 않고 다닐수 있었을정도로 부자였으나,
<노름>으로 탕진한 문중의 문제아 였던 것.

양반집안인지라, 그 지역의 한 가문과 딸을 혼사시키기 위해 날짜까지 잡았으나, 너무 가난한 집안인지라
사돈댁에서,돈을 보냈던 것을 그 혼수돈 마져 갖고 줄행랑쳤단다.
그런 황당한 변을 당한 딸의 심정은 우죽했을까?
파렴치범 같은  부친을 원망함서 살았던 딸.

해방후, 그는 이듬해 죽고 만다.
가문을, 가산을 전부탕진한 후에 갔으니...
그는 알고보니, 그 재산을 독립운동하는 자금으로 비밀리에 지원했던것.
<노름꾼>으로 위장한것도,일제순사의 감시망을 피할수 있는 선택.
김용환이 병석에 눠 있을때, 그의 도움을 받았던 한 독립군의 애기로 화제가 된 인물였다.
역시, 그는 김 성일 할아버지의 명성을 잊지 않고 양반의 기질을 갖고 산 인물.

그 어려운 시기에, 누가 가산을 탕진하면서 일제순사의 감시망을 피해 독립자금을 줄수 있는가
이건,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자금을 준다는 위험한 행동여서 감히 상상도 못할 일이다.
허나, 독립이 된 후에도 자신의 행적을 못 하게 하면서 그의 발자취를 남길수 있는것을 모두 불태웠단다.
-난 내가 할일을 한것뿐, 그것이면 족하다.
위인다운 말이다.
나타내지 않고서 묵묵히 큰 일을 할수 있는 사람, 그렇게 많지 않다.
역시, 위인은 시대를 초월해 반드시 나타난다.
문득,이 육사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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