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ple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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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2025.11
01
토요일

공인중개사 시험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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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삼성 부동산 사장 <영>씨와 식사약속.
대망의 꿈을 안고서 노량진 공인중개사 학원의 동기인 그.
강서구,양천구 모두 합쳐 딱 세명인 동기들.
목동서 살았던 <경숙>씨는 합격후,  은평구 증산동서 오픈해 영업하고 있다.
1년 동안은 수습과정였나?
모두 1차는 합격, 2차는 불합격한 세사람.
그래도 한 지역에서 모두 떨어져 어떠한 스트레스는 덜했지.
비교할 대상이 없으니..
삶에서 상대적인 비교때문에 , 절망하고 낙후된 자신이라고 자평하는 모순된 사고.
-왜 비교를 하면서 살아야 하나?
두 눈을 감고서 나가면 되는건데...

이곳에선 자족하다가도 어쩌다 강남의 친구와 어울려 식사라도 하고 나면  그 비교때문에 초라한
자아를 돌아보게 된다.
같은 30평대의 아파트가 40억대와 여긴 8억대니 초라하지 않겠는가?
애당초 비교를 하지 않았음 이런 처참한 몰골을 상상하지나 않지..

그때,
셋이서 똑 같이 합격된 날에 식당에 모여 미리 채점을 했을때의 서로간의 환호성..
-야 우리 모두 합격권이네 뭐 넘쳐..
60점대면 합격인데 열공한 탓인가, 아님 쉽게 나왔던 탓인가?
80점대를 웃 돌았었다.
마치 사법고시나 합격한 존재들 처럼 거들먹거렸던 그날..
그 심정 누가 알아주랴..
동병상련의 심정이지

증산동으로 이사간 경숙씨를  못 만나곤 <영>씬 한 동네서 사는지라 가끔대활 나누고 식사도
하면서 그 시절의 정을 잊지 않고 좋은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부인의 갑작스러운 병마로 고통을 받고 있어 부부 공동운영하던 사무실을 혼자서 일을 하니
힘이 들거다.

엊그제 같던 학원 수강생시절.
점심도 저녁도 모두 그곳에서 해결하고 살았던 그 긴 2 년.
책이 너덜 거릴 정도로 열공을 했던  그 청춘시절.
<공인중개사>란 간판이 왜 그렇게 우러러 보이던지..?
남의 떡어 커 보인단 말.
<장농면허>를 따기 위해 바보짓했던 나날들.
그때는 오직 합격만이 꿈이였다.
이렇게 아무런 소용없는 종이장이 될줄 상상이나 했나?
늘 과거는 후회 뿐인게 인생아니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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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1 페이지

무지개님의 댓글

그러게요. 저도 장농 자격증 수두룩 합니다.
유치원장, 어린이집원장, mbti 성격유형강사, 유치원교사, 다중지능 강사,
어린이 중국어 지도사. 한국어 교사 2급 등등
그외 쓸데없는 대학교 및 그 이상의 졸업장들.........
.그땐 밤잠안자고 공부하고 했는데.... 아무쓸모없는 것들....돈만 열심히 갖다줬네요.ㅎㅎㅎ
물론 잘 써먹은것두 있구요. ㅎㅎㅎ
암튼 고생하셨네요. 낭만님도 ㅋ
그래도 삶에 조금은 도움이 되겠지요.
오늘도 편한밤 되시길 바랍니다.

낭만님의 댓글

처음에는 공직을 퇴직하곤 그게 안성맞춤일거 같아서 열공했는데..
그 피나는 노력으로 얻긴했는데..
결국은 아무런 도움도 안되는 것을 왜 그렇게 매달렸을까?
바보 짓 한거죠
차라리 룰루랄라 놀러나 다닐걸.ㅎㅎ
더 건강해 졋을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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