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검진받다

-고객님, 이번주에 받는게 사람도 적고 해서 전화드렸습니다 추석 가까워지면 많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예약을 받아 놓을까요? 2일 8시 어때요?
<한국 건강관리 협회>의 홍보직원의 집요한 전화로 어젠 드뎌 받았다.
2년전, 대장내시경 검사시, 장이 제대로 비워지지 않아 판정이 불가해서 곧 받을거라 했는데..
<대장 내시경>검사는 젤로 그 과정이 힘들어 쉽지 않다.

구청옆의 건강관리 협회.
여긴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오래전부터 여기서 검진을 해와서 그 모든 건강검진 이력이 이곳에
있다.
현직시절에도 이용한 곳이라 30여년은 된거 같다.
-오직 검진만,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 최신식검진기구와 많은 의사보유.
우선 전 건물을 오직 검진만을 위한 시설이라 쾌적하고 곳곳마다 친절한 안내원이 안내를 해줘
편안하게 받는다.

헌데, 여긴 병원이 아닌 탓에 와이프 처럼 당뇨환자나 고령자는 대장이든 위장이든 내시경검사를 해주질 않는다
검사중에, 갑자기 발생한 사고시에 대처할수 있는 의료시설이 부재로 좀 그렇다.
아울러 병원도 같이서 운영하면 금상첨환데.....?
그래서 와이프도 고액을 지불하고 <고대 구로병원>에서 받았었지.

-전 건강하니 이곳서 대장과 위장내시경 검사 받고 싶어요.
-고객님을 해 드리고 싶지만, 규정상 어렵습니다.
-그럼, 수면 말고 직접받는 그런 검사하면 안될까요? 둘 다...
한곳에서 죽 해오다가 다른곳에서 그것만 한단것이 좀 그래요.
잠간  누군가와 통화후 역시 어렵단다.
-위 내시경 검사는 가능한데 그것만이라도 하실겁니까?
위는 단 5 분동안이면 끝이라 되는거 같은데 장은 30여분이란 시간이 소요되어 어렵단다.
다 모든것이 자기들의 편위위주,뭐라고 할수없다.
만일의 사고에 대한 책임회피 일거다.

-경동맥 초음파 검사.
-골밀도 검사.
-폐 시티검사.
작년에 안양의 <샘 병원>서 뇌 m.r.i와 m.r.a검사를 했기에 그건 뺐다.
사실 그 두종류의 검사비가 비싸다.

<위 내시경>검사후 의사왈,
-뭐 위장은 보시다 시피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검사후, 이런 이상없다는 말처럼 즐거운 말이 어디 있을까?

어제, 저녁 9시이후 아무것도 먹지 않고 아침도 굶고서 와서 검사를 받으니 눈알이 핑핑도는거 같다.
정말 배고픈건 못 참는 성격이라 힘들다.
아침 7 시 출발했는데 끝나니 정오가 다 된 시간.
다시 일주일후에 의사와 결과에 대한 애길 들어야 한다.
가서 듣는게 낫다.
그 자리에서 궁금한 점을 질문을 할수 있어서다.
검진의 필요성은 그 결과가 더 중요한거 아닌가?
와이프의 검진을 위해 다시 와야 한다.
내가 이끌지 않으면 그냥 지나쳐버리는 무감각의 사람.
왜 자신의 것을 그렇게 무관심하게 살아가는것일까? 그 성격을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자신의 건강은 그 누구도 챙겨줄수 없는 것
긴 세월을 같이서 살았어도 도대체 그 성격을 모르겠다.
와이프 입장에선 내가 천사가 맞을거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