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ple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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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2025.06
26
목요일

봉평 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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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평 막국수>를 먹었다.
밀가루 음식은 좋아하지 않지만, 메밀국수는 좋아한다.
밀가루와 메밀은 질적으로 다르다.

지난번 아랫집 문을 고쳐준 <송>사장에게 맛있는 .점심을 대접하겠다고했었는데...
오늘 시간이 있어서 갔다.
동갑이지만, 아침에 커피만 가끔 마실뿐 그렇게 친하지는 않지만 늘 한결같은 마음이 좋은사람
같다.
한때는, 회사원으로 근무했고 후엔 손 재주가 좋아 보일러 부분에 일가견있어 한 동안 회사에 보일러
전문관리로 근무도 했단다.

-식성은 무얼 좋아하시나요?
고기류? 아니면?
-고기는 별로고요, 간단히 먹읍시다 뭐 소고기 국밥이든 아니면 추어탕이든...
-술은 무엇으로 할래요?
-전혀 못해요 그냥 간단히 점심해요.
-저 봉평 막국수는 어때요? 엄청 오래된 유명한 식당인데...

<봉평 막국수>집.
가로 공원옆에 위치하고 있어 이 부근에 사는 사람들은 다 알 정도로 유명하다.
신월동에서 20여년 살때도 있었던 그 자리에 지금도 여전히 성업중.
이 업종은 이 부근엔 없다.
고객이 늘어 옆으로 영업점을 늘려 더 커졌다.
와이프와는 별로 여긴 오지 못했었다. 이상하게 메밀국수를 싫어한다
식성도 취향도 나완 맞질 않으니 뭐..

<봉평>은 강원도 평창의 지명으로 그곳이 메밀이 많이 생산하는가 보다.
서울에서도 메밀 국수집은 늘 앞에 <봉평>이란 간판을 단다.
봉평이 안들어가면 메밀의 진미를 못느끼는 걸까?

1936년도 나온 이 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이란 책서도 봉평의 메밀꽃 풍경이 나온다.
달밤에 하얗게 펼쳐진 메밀 꽃 전경.
일제시대의 단편이지만, 명작 아닌가?
오래전에 읽었지만, 자세한 스토리는 기억이 없다.

군 시절에, 간첩출몰로 그곳으로 우리부대가 잠간 출동해서 전쟁을 벌인 곳이기도 하다.
직접교전은 안했지만, 아군의 보급지원을 위해 출동했었었지.
그 사건으로 해서 휴가도 거의 2년만에 간거 같다.

봉평막국수는 언제 먹어도 맛이 좋다.
몇번이나 주인은 바뀌어도 그 간판, 맛은 변함없는거 같다.
맛이 없으면 손님이 붐빌리 없지.

식후, 커피솦으로 옮겨 애길 나누었다.
여긴 고즈넉해 좋은곳 같다.
송사장과 식사는 물론, 이렇게 차를 오랫동안 마시면서 대화를 해본것도 첨인거 같다.
진실하고, 소통이 되니 내가 상대하지 그렇지 않음 단칼로 자른다.
소통되지 않는 사람과의 시간은 낭비란 생각만 든다.
어떤 도움을 받지도 주지도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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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1 페이지

무지개님의 댓글

막국수는 봉평, 닭갈비는 춘천,  참외는 성주, 배는 나주 뭐 이런간가요 ㅎㅎㅎ
막국수 여름에 별미지요. 먹고싶다.
메밀은 다이어트에 참좋다던데 , 자주 먹어볼까나!!!
오늘도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편한밤 되세요, 낭만님^^

낭만님의 댓글

메밀맛은 좋은거 같아요 담백하고 소화도 잘되고 그래서 가끔 갑니다
메밀묵도 맛이 좋은거죠.
닭갈비는 별롭니다 닭갈비는 그냥 뼈만 만지다 나온거 같은 억울함이 들어 잘 가질 않아요
춘천 닭갈비가 유명하다 합니다만 ...

무지개님의 댓글

메밀전병도 맛있지요.
오늘 볼일은 잘 보셨나요?
오늘도 이차저차 고생하셨네요.
푹 쉬세요. 편한저녁 되시구요 낭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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