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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36 동창회> 모임.
사당동 <사랑채> 식당.
1시모임인데, 도착하니 벌써 다들 모였다.
-머리는 별로여도 이쁜 탓에 담임선생님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금>
-자기 아버지가 같은 학교선생님이라,늘 공주같은 대접받던 <연>
-싸늘한 늦가을에 터덜 터덜 달구지에 초라한 이삿짐을 싣고 서울로 떠났던 <삼>
-면사무소 임시직으로 잠간 근무시에.,우리학교 선생님으로 근무했던 새침한 <순>
그 순수하고 이쁜 모습들은 어디로 가고 히끗 히끗한 회색의 은발로 변한 그 시대의 가시내들.
화장실에서 거울을 쳐다보니 이미 내 얼굴도 늙어 버렸다.
멍청한 놈,자신은 늙어가는줄 모르고, 가시내들만 늙었다고 그런가..
-누가 가는 세월을 붙잡을수 있을까?
안타까울 뿐...
-야 총무 넌 매번 그 <부산횟집>탈출해 다른곳에서 좀 만나자
너무나 이곳에서만 만나니 좀 그래..
지난번 모임때, 총무에게 다른곳에서 만남을 갖자했더니 이곳으로 옮긴 모양.
우선 음식이 푸짐해 좋았다.
<퓨전음식>이란 것.
쇠고기에, 돼지고기에, 또 바다게를 넣고, 전복을 넣어 끓인 음식.
다들 좋아한다.
맥주, 막걸리,소주등등..
술 종류도 다양해서 골라 먹을수 있지만, 난 소주몇잔이면 족하다.
술이 술을 먹는다고 하고,그게 생명을 앗아가는 길이기도 해서 늘 적당히 마신다고
하지만 늘 그 선은 애매하여 과음을 하게 된다.
-야 헌아 네 머리가 내 앞을 가로 막아서 안돼
그 큰 머리 좀 치워봐, 임마 더 치워...
-나도 찍어야지 임마 너만 나오면 돼냐
<아름다운 여정>이란 단톡방에 올릴 사진을 찍으니 다들 아우성.
그 늙은 모습이 뭐 그렇게 자랑(?)스럽다고 난리들일까...
광주권에 사는 시골 친구들.
그들도 동창 모임을 별도로 한단다.
10월경 시골로 내려가 한번 같이 만나자 했지만....
우유부단한 <총무>가 과연 실행할진 모른다.
두고 볼일.
그래도 가끔 이렇게 만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만나니 즐겁다.
어떤 농담도 다 이해가 되고 받아들이는 초딩 모임.
<동심>은 언제나 순수하다.
그 순수가 퇴색하지 않아야 하는데....
사당동 <사랑채> 식당.
1시모임인데, 도착하니 벌써 다들 모였다.
-머리는 별로여도 이쁜 탓에 담임선생님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금>
-자기 아버지가 같은 학교선생님이라,늘 공주같은 대접받던 <연>
-싸늘한 늦가을에 터덜 터덜 달구지에 초라한 이삿짐을 싣고 서울로 떠났던 <삼>
-면사무소 임시직으로 잠간 근무시에.,우리학교 선생님으로 근무했던 새침한 <순>
그 순수하고 이쁜 모습들은 어디로 가고 히끗 히끗한 회색의 은발로 변한 그 시대의 가시내들.
화장실에서 거울을 쳐다보니 이미 내 얼굴도 늙어 버렸다.
멍청한 놈,자신은 늙어가는줄 모르고, 가시내들만 늙었다고 그런가..
-누가 가는 세월을 붙잡을수 있을까?
안타까울 뿐...
-야 총무 넌 매번 그 <부산횟집>탈출해 다른곳에서 좀 만나자
너무나 이곳에서만 만나니 좀 그래..
지난번 모임때, 총무에게 다른곳에서 만남을 갖자했더니 이곳으로 옮긴 모양.
우선 음식이 푸짐해 좋았다.
<퓨전음식>이란 것.
쇠고기에, 돼지고기에, 또 바다게를 넣고, 전복을 넣어 끓인 음식.
다들 좋아한다.
맥주, 막걸리,소주등등..
술 종류도 다양해서 골라 먹을수 있지만, 난 소주몇잔이면 족하다.
술이 술을 먹는다고 하고,그게 생명을 앗아가는 길이기도 해서 늘 적당히 마신다고
하지만 늘 그 선은 애매하여 과음을 하게 된다.
-야 헌아 네 머리가 내 앞을 가로 막아서 안돼
그 큰 머리 좀 치워봐, 임마 더 치워...
-나도 찍어야지 임마 너만 나오면 돼냐
<아름다운 여정>이란 단톡방에 올릴 사진을 찍으니 다들 아우성.
그 늙은 모습이 뭐 그렇게 자랑(?)스럽다고 난리들일까...
광주권에 사는 시골 친구들.
그들도 동창 모임을 별도로 한단다.
10월경 시골로 내려가 한번 같이 만나자 했지만....
우유부단한 <총무>가 과연 실행할진 모른다.
두고 볼일.
그래도 가끔 이렇게 만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만나니 즐겁다.
어떤 농담도 다 이해가 되고 받아들이는 초딩 모임.
<동심>은 언제나 순수하다.
그 순수가 퇴색하지 않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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