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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형이 우리집에 오면 늘 서울생활을 자랑하고, 돈도 잘 번다고 했다.
늦도록 밤잠을 못자게 긴 애기를 했어도 지루하지 않고 재밋게 들었다.
매형의 설명대로라면,
거긴 농촌과는 판이한 신세계 같기만 했다.
-너 공부만 잘해라 매형이 돈보내줄께..
중학교입학후, 얼마지니지 않아 매형의 편지와 함께 그 시절엔 귀한 손목시계를 부쳤다.
한개 크라스가 60명중 시계를 찬 친구가 5-6명정도?
비록 메이커인지는 몰라도,그것도 알고보니 중고품였지만 멋지게 차고 다닌단 것이 어깨가 으쓱했다.
또 얼마후엔,
자전거를 사 보냈었다.
번쩍 거리는 3000리가 아닌 물건을 싣고 다니는 그런 무거운 짐자전거.
허나,
그것도 감사하기만 했다.
-짐차가 튼튼해서 그걸 사 보냈으니 조심히 타라..
학교에 보내준것 만도 고마운데 아버지에게 자전거를 사달라고 한단 것은 꿈도못꾸지.
그 당시 매형은 나의 희망였다.
그후, 여름방학때인거 같다.무작정 서울행.
아버지 몰래 가방에서 돈을 훔쳐 서울행.
-매형의 생활이 궁금했고,서울구경도 하고 싶어 그런 사건을 만들었다.
-저 며칠동안 매형댁에 다녀옵니다
아부지 가방에서 차비를 갖고 갑니다 죄송해요.
매형은 성북구 삼선동이라 서울역에서 먼 거리다.
서울역 부근에 사는 사촌누님과 형님집은 그때 같이 상경한 동행자가 알려줘 갔다.
서울에 사는 <종선>이가 날 꼬셔 따라나선거 같다.
매형은,
그 당시엔 삼선동 산꼭대기에 살았지만 무허가 집을 지어 방이 상당수여서 그걸 세를 놔 수입이 상당한
것 같았다.
그 돈으로 동대문시장에 마늘도매점을 운영해 왔다.
그런 수입이 있어 나를 진학하게 해준단 소릴 한거 같다.
-동대문 시장, 남산,광장시장 등등..
구경을 시켜줬지만,별로 재밋는 곳은 없었던거 같다.
밤이면,
삼선동 산꼭대긴 동네사람들이 산위로 모여들어 좌담을 나누곤 했다.
더우니 그곳에 오름 시원해서 그런것.
-남산과 서울역에 전광판이 휘황찬란하게 보일 뿐...
미아리 고개는 가끔 지나가는 차량때문에 밝아보일뿐 ,어두웠다.
-칠성사이다 스페시 콜라의 전광판이 삼선동쪽에서도 엄청 크게 보였던 광고판.
이주의 히트곡은 남 상규의 ,추풍령.
아나운서 멘트가 끝나곤 그 노래가 왜 그렇게 처량하게 들렸을까?
내 처지가 그랬나?
땡땡땡...영등포에서 청량리를 다니는 전차.
신기하기만 했던 기억.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수 있는 기회의 땅 서울.
복잡하긴 해도 서울에서 내 희망을 펼치고 싶었지만....
매형의 힘만으로 내가 성공하긴 요원해 보였다.
서울의 첫 나들이는,역시 새로운 희망을 준건 사실였고 여기서 정착하고 싶었다.
늦도록 밤잠을 못자게 긴 애기를 했어도 지루하지 않고 재밋게 들었다.
매형의 설명대로라면,
거긴 농촌과는 판이한 신세계 같기만 했다.
-너 공부만 잘해라 매형이 돈보내줄께..
중학교입학후, 얼마지니지 않아 매형의 편지와 함께 그 시절엔 귀한 손목시계를 부쳤다.
한개 크라스가 60명중 시계를 찬 친구가 5-6명정도?
비록 메이커인지는 몰라도,그것도 알고보니 중고품였지만 멋지게 차고 다닌단 것이 어깨가 으쓱했다.
또 얼마후엔,
자전거를 사 보냈었다.
번쩍 거리는 3000리가 아닌 물건을 싣고 다니는 그런 무거운 짐자전거.
허나,
그것도 감사하기만 했다.
-짐차가 튼튼해서 그걸 사 보냈으니 조심히 타라..
학교에 보내준것 만도 고마운데 아버지에게 자전거를 사달라고 한단 것은 꿈도못꾸지.
그 당시 매형은 나의 희망였다.
그후, 여름방학때인거 같다.무작정 서울행.
아버지 몰래 가방에서 돈을 훔쳐 서울행.
-매형의 생활이 궁금했고,서울구경도 하고 싶어 그런 사건을 만들었다.
-저 며칠동안 매형댁에 다녀옵니다
아부지 가방에서 차비를 갖고 갑니다 죄송해요.
매형은 성북구 삼선동이라 서울역에서 먼 거리다.
서울역 부근에 사는 사촌누님과 형님집은 그때 같이 상경한 동행자가 알려줘 갔다.
서울에 사는 <종선>이가 날 꼬셔 따라나선거 같다.
매형은,
그 당시엔 삼선동 산꼭대기에 살았지만 무허가 집을 지어 방이 상당수여서 그걸 세를 놔 수입이 상당한
것 같았다.
그 돈으로 동대문시장에 마늘도매점을 운영해 왔다.
그런 수입이 있어 나를 진학하게 해준단 소릴 한거 같다.
-동대문 시장, 남산,광장시장 등등..
구경을 시켜줬지만,별로 재밋는 곳은 없었던거 같다.
밤이면,
삼선동 산꼭대긴 동네사람들이 산위로 모여들어 좌담을 나누곤 했다.
더우니 그곳에 오름 시원해서 그런것.
-남산과 서울역에 전광판이 휘황찬란하게 보일 뿐...
미아리 고개는 가끔 지나가는 차량때문에 밝아보일뿐 ,어두웠다.
-칠성사이다 스페시 콜라의 전광판이 삼선동쪽에서도 엄청 크게 보였던 광고판.
이주의 히트곡은 남 상규의 ,추풍령.
아나운서 멘트가 끝나곤 그 노래가 왜 그렇게 처량하게 들렸을까?
내 처지가 그랬나?
땡땡땡...영등포에서 청량리를 다니는 전차.
신기하기만 했던 기억.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수 있는 기회의 땅 서울.
복잡하긴 해도 서울에서 내 희망을 펼치고 싶었지만....
매형의 힘만으로 내가 성공하긴 요원해 보였다.
서울의 첫 나들이는,역시 새로운 희망을 준건 사실였고 여기서 정착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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