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ple Diary

통플다이어리 - 마음을 나누는 인터넷 일기장

일기장
2025.06
19
목요일

사촌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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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가 시간될때 연락해 난 시간을 낼수 있어.
-네 당숙,제가 시간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청량리 방면의 월계동 사는 사촌조카 <창>
사촌형님들은 모두 저 세상 떠나곤 이젠 2세하고나 대화를 해야 한다.
조카의 모습서 예전의 <영>형님의 모습을 발견하곤 한다.
나이가 들어가니 자기 아버지를 영락없이 닮았다.

시골에서 살때,
바로 우리집과 가까운 곳에 사셨던 <영>형님.
일찌기 자신의 아버지가 별세한바람에 아버지인 숙부를 친아버지 처럼 생각하고 가정의 대소사를
의논하시던 형님.
-숙부가 상대하기가 그렇게 어려웟을까?
꼭 아버지 앞에선 무릎을 꿇고선 대화를 나누셨다.
조부님의 그 엄격함이 자식들에게도 전파되어 그럴거 같지만, 참 불편하게 보인데도 자주 자주
아버지 앞에 자주 의사를 전달하곤 하시고 바쁠때는 수수럼 없이 일을 도움을주시던 그 형님.

그래도 사촌간의 혈육들중에, 대화하고  전화를 주는건 <창>조카 뿐..
지난번 자기의 사촌동생인 경환의 사망시에 혼자서 모든것을 처리했던 것을 알기에 한번 식사라도
사줌서 대화를 하고 싶었는데....

-당숙 저와 만남이 뭐 어렵진 않지만, 저도 나름대로 요즘 좀 바쁜일이 있어 그러네요
제가 나중에 연락드리겠습니다 별일은 없으시죠?
-그럼...
부담갖지 말고 언제든 전화줘..
어디 자네빼고 누구와 대화 나눌 조카도 없네..


-이웃사촌이라 했다.
아무리 가까운 친척여도 만남이 없다면 남과 다를게 없다.
자주 자주 만남이 서로의 간격을 좁혀주는 비결.
<창>을 만나면 머언 지난날의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추억담을 해줄거 같다..

-시간되면 뭐 신경쓰지 말고 언제든 전화주게..
-네 당숙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조만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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