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자취를 돌아보며, 2막을 잘 살아내자

지금까지 이런저런일을 하며 살아온 것 같다.
첫째로 금성사에서의 직장생활 3년 4개월
그리고 유치원,어린이집 교사 및 원장 생활  25여년~
기타 중국생활, 및 강사 생활(3년) 조금 등을 하면서 산전.수전.공중전을 다 겪지않았나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 마트에서 폰케이스 점주생활 3년 이상이어가고 있지만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건 유치원.어린이집 원장 생활이 단연 제일 많고 많은 기억이 남는다. 안전사고, 아동학대 및 성범죄 관련. 교사들과부모님들 상담 및 관계 , 교육청 공문 및 평가 .감사. 각종 행사 등등
거기다 대부분 월급 원장 생활이였으니 중간에서 이차저차 힘든일도 많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그땐 그게 천직인 줄 알았고, 행복하고 나름 자긍심과 뿌듯함으로 언제나 당당하게 사명과 소명감으로 즐겁게 보냈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러웠고, 성장하며 커가는 모습,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습들을 보며 아이들의 기운을 많이 받아 지금도 행복한 추억으로 남아있다. 아직도 어딜가든 아이들만 보이고,그들을 보면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다.
그리고 버릇없거나, 가끔 부모들이 잘못된 행동을 참 많이 안타깝다.
누구보다 열심히 빡세게 살았기에 후회나 미련은 없다.
살면서 잘못한 것도 있고, 실수도 하고 했지만 그건 누구나 살다보면 있지않을까!
가끔 누군가는 말하더라 . 다시 살면 이렇게 안살고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지만 나는 다시 살아도 이보다 더 열심히 잘 살 자신이 없다.
이제 인생 1막은 막을 내린 것 같고, 얼마나 앞으로의 내 인생이 남아있는지는 모르지만
 2막의 인생 시작이라 생각하고 다시 2막의 새역사를 쓰고 싶다.
1막처럼 치열하게가 아닌 여유와 즐거움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소확행으로
 나의 2막을 하루하루 살아내고 싶다.
1막처럼 내 눈감을 때 즈음, ”아그래, 2막도 잘 살았어.“라고 당당히 말 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