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am I?

익명 2014-11-19 22:51:33   1906   0

내가 있는 풍경은

안녕 오랫만에 편지를 써
여기는 정말 미칠 것 같아
방어만 해야되거든. 여기서 하는 일이라고는 컴플레인이 들어오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최선이고, 그리고 어쩌다 누군가 컴플레인을 걸면 정말 큰일이라도 났다는듯이 온동네가 난리법석 호돌갑을 떠는 것이 일이다.(여긴 워낙 한가롭기 때문에 별것 아닌일을 가지고 하루종일 몇날 며칠을 험담한다. 두고두고 한번씩 꺼내서 깐다)
아무튼 그렇다. 그리고 하루하루 열심히 방어를 하고 있는데 바늘 구멍만큼의 허점을 뚫고 일이 벌어진다. 그리고 인생이 끝나는 것일까?
글쎄 모르겠다. 어쨌든 이번에는 명백히 나의 나태함에 대한 실수로 어떤 일이 벌어졌고, 그로 인해 연루된 많은 사람들이 분노와 불쾌함으로 짜증 폭탄을 맞는 일이 발생했다.
줄줄이...행정절차상의 꼬임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분노를 표출했다.
따지고보면, 참 그렇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해칠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실수와 방심이 갈등을 일으킨다.
내가 그 사람들의 입장이었다고 하더라도 매우 짜증이 났을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개체는 자신의 이익이 부당하게 침해받았다고 생각하면, 양보하지 않고 감정손상에 대한 보상을 받으려고 한다.
그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이다. 특히나, 주어진 자원(시간적 자원도 포함한)이 협소한 상황에서 개체들은 더욱 이기적이 된다.
한마디로 관대함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많이 가진 자들에게서일 뿐이다.

정말 병신같이 날계란의 노른자가 터지는 일이 발생했지만
도대체 이로 인해 내가 얻는 것은 무엇인가?
나 또한 나에게 이로운 것만 생각하고 있다.
단지 다른 개체들과 차이점이 있다면, 물질적, 감정적 자원을 보상을 생각하는지, 아니면 경험적 보상을 생각하는지의 차이이다.

내가 있는 풍경은 이런 곳이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는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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