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
14
토요일
익명 강아지마냥 기다렸는데.
하늘이 생리 중일지도 모른다. 기분이 오락가락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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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의 끝마무리 쯤 아빠는 내게 말해줬다.
" 35만원 패드 말고 고등하교 들어가니까 갤럭시 탭 사줄게. 그러니까 고등학생 될 때까지만 기다려 "
그 말을 하신지 거의 반년이 지났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치고 탭이 너무 갖고 싶은 나머지 먼저 말을 꺼냈다.
돌아온 대답은
" 내가 언제 그랬어? "
" 너가 얼마를 낸다는 조건같은 걸 걸어야 아빠가 해주지. 그냥 어떻게 사주냐~ "
" 그럼 엄마 말 잘 듣는 조건으로 1년 뒤에 사줄게. 어때? "
..1년을 또 기다린다?
난 이미 한껏 기대했던 마음을 꾹꾹 눌러가며 6개월을 기다렸는데..
물론 내가 이해할 부분이다.
사주시는 건 부모님이고 탭 하나에 금액이 크니까.
그치만 그치만 갖고 싶었다.
그래서 조건을 나도 보였다.
" 그럼 내가 한달에 5만원 씩 내면서 50만원 보탤 테니까 사주면 안돼? "
" 내가 왜 그래야돼? 85만원을 지불할 이유를 대 "
나보고 뭘 어떻게 하라는 걸까?
난 강아지 마냥 아빠 말을 철썩 같이 믿고 기다렸는데.
믿으면 안되는 거였을까?
내가 순진했던 걸까?
그냥 농담마냥 한 말이였는데 눈치가 없던 걸까?
어찌 되었건.. 난 야자시간에 홀로 패드 없이 종이를 펼칠 아이가 될 거니까..
또 기다려야겠다. 늘 그랬듯 착한 딸이 되기 위해
땡깡을 잠시 넣고, 고집을 살풋 꺾어두고
아빠를 위해 그리고 엄마를 위해 집안 분위기를 위해
내가 포기하면 되는 거니까.
가장 쉽고 가장 빠르며 잃은 게 적은 방법이니까.
" 35만원 패드 말고 고등하교 들어가니까 갤럭시 탭 사줄게. 그러니까 고등학생 될 때까지만 기다려 "
그 말을 하신지 거의 반년이 지났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치고 탭이 너무 갖고 싶은 나머지 먼저 말을 꺼냈다.
돌아온 대답은
" 내가 언제 그랬어? "
" 너가 얼마를 낸다는 조건같은 걸 걸어야 아빠가 해주지. 그냥 어떻게 사주냐~ "
" 그럼 엄마 말 잘 듣는 조건으로 1년 뒤에 사줄게. 어때? "
..1년을 또 기다린다?
난 이미 한껏 기대했던 마음을 꾹꾹 눌러가며 6개월을 기다렸는데..
물론 내가 이해할 부분이다.
사주시는 건 부모님이고 탭 하나에 금액이 크니까.
그치만 그치만 갖고 싶었다.
그래서 조건을 나도 보였다.
" 그럼 내가 한달에 5만원 씩 내면서 50만원 보탤 테니까 사주면 안돼? "
" 내가 왜 그래야돼? 85만원을 지불할 이유를 대 "
나보고 뭘 어떻게 하라는 걸까?
난 강아지 마냥 아빠 말을 철썩 같이 믿고 기다렸는데.
믿으면 안되는 거였을까?
내가 순진했던 걸까?
그냥 농담마냥 한 말이였는데 눈치가 없던 걸까?
어찌 되었건.. 난 야자시간에 홀로 패드 없이 종이를 펼칠 아이가 될 거니까..
또 기다려야겠다. 늘 그랬듯 착한 딸이 되기 위해
땡깡을 잠시 넣고, 고집을 살풋 꺾어두고
아빠를 위해 그리고 엄마를 위해 집안 분위기를 위해
내가 포기하면 되는 거니까.
가장 쉽고 가장 빠르며 잃은 게 적은 방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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