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다.
익명
201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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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하다.
무기력한 내 모습이 정말 싫다.
정말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아무것도 해줄수 없는 내가 너무 싫다.
그러면서도 가슴 한켠 서운함? 서러움?
영원한 내편인줄 알았는데....
너에게 나는 그저 무능력한 가장 그 뿐이겠지.
조금만 더 참아주면 뭐라도, 작은 것이라도 더 해줄수 있을 것 같은데....
그때가 되면 너는 만족할까??
조금만 더 참아 달라는 말도 못하겠고,
지금은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내 아이들에게도 너무 부끄러운 아빠고,
한없이 모자란 남편이고...
힘들다.
견뎌내기 버겁…